인천시는 세계도시엑스포와 인천방문의 해(2009년)를 맞아 10월경 골프대회를 열기 위해 재원 확보를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대회를 송도국제도시에 짓는 골프장에서 개최할 방침이며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 필 미켈슨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초청할 계획이다.
또 콜린 몽고메리,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선수를 포함해 50여 명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세계에 인천을 홍보하기 위해 여는 정상급 골프대회인 만큼 우승자에게 10억 원을 주는 등 전체 상금을 40억 원 이상 책정하기로 했다.
시는 선수 초청과 대회 운영에 140억 원 정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메인 스폰서와 방송 중계료, 광고 유치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인천도시엑스포 준비기획단 오홍식 사무총장은 “외국 유명 방송사가 전 세계에 골프대회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도시엑스포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450억 원을 들여 개최하는 세계도시엑스포는 2009년 8∼10월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컨벤션센터를 주박람회장으로, 시내 주요 지역을 부전시장으로 하여 열린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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