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록금 인상률 학생 반대로 결정못해

  • 입력 2007년 1월 30일 03시 00분


서울대는 29일 행정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성회 이사회가 학생들의 반대 시위로 무산돼 등록금 인상률 결정이 늦춰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회 정원 24명 중 이장무 총장과 김신복 부총장을 비롯한 이사 9명이 참석하고 6명이 위임장을 전달해 의사 정족수인 정원의 절반을 넘겼지만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학생 60여 명의 출입 방해로 직접 참석한 인원이 12명에 못 미쳐 무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30일까지 등록금 인상률을 고지해야 하는 치의학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에 지난 학장회의에서 발표한 평균 등록금 인상률보다 0.2%포인트 낮은 7.3%로 결정된 가책정안을 통보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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