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룡 화석지인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 공룡박물관이 4월 문을 연다.
해남군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300여 평 규모로 전시실과 영상 체험실, 어린이 교육시설 등을 갖춘 공룡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대별 공룡실과 중생대 재현실, 해양 파충류실, 익룡실, 새의 출현실, 거대 공룡실 등 전시공간에는 공룡의 전신(全身) 화석 45점을 비롯해 피부와 부분화석, 발자국 등이 전시된다.
전신 화석 가운데 거대공룡 조바리아와 알로사우루스의 화석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1층 전시실 우항리실에서는 세계적 유적인 우항리 발굴화석의 실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해남의 지질형성 과정과 연대별 특징을 살펴보고 공중에 매달린 12m 크기의 익룡도 볼 수 있다.
4월 27일경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인 해남군은 어린이 과학축전, 공룡대체험전, 공룡영화제, 학술세미나 등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관람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200원 할인된다.
해남군은 2010년까지 우항리 일대 10만 평에 공룡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061-532-7225∼6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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