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내신반영 30%대로 확대…특별전형 선발인원 대폭 줄여

  • 입력 2007년 1월 31일 03시 00분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가 2008학년도 입학전형부터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외고의 입학전형을 취합한 결과 외고가 4∼15%였던 일반전형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을 30% 이상으로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명덕외고(2007학년도 실질반영률 4%) 대원외고(6%) 대일외고(7%) 이화외고(14%) 등 4개교는 30%로, 한영외고(8%) 서울외고(15%) 등 2개교는 32%로 올렸다.

하지만 외고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상위권이어서 내신성적 차이가 미미해 예전과 같이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에서 당락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외고들은 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850명에서 677명으로 173명을 줄이고 그 대신 일반전형 선발 인원을 늘렸다. 이로써 전체 선발 인원(2140명) 가운데 특별전형의 비중은 39.7%에서 31.6%로 줄었다.

외고들은 특별전형 가운데 내신성적과 구술면접으로 뽑던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내신성적만으로 뽑기로 했다. 명덕외고는 교과성적우수자 24명, 서울외고는 심화교과성적우수자 25명, 이화외고는 성적우수자 50명 중 20명을 내신성적만으로 뽑는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출제하던 구술·면접시험을 공동으로 출제하는 한편 문항 수를 줄이고 수학 과학과목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2008학년도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 전형방안
학교명전형(모집인원)전형 방식
대원외고일반전형(295명)내신(교과 60+출석 20+봉사 20)+영어듣기+구술면접, 내신 실질반영률 30%
특별전형(125명)내신 100% 선발: 없음국제화 전형 55명, 영어능력우수자 25명, 학교장 추천자 42명, 체육특기자 3명
대일외고일반전형(282명)내신(교과 120+비교과 30)+영어듣기(100)+구술면접(50), 내신 실질반영률 30%
특별전형(138명)내신 100% 선발: 50명글로벌리더 30명, 외국어특기자 10명, 회장·부회장 21명, 학교장추천자 27명, 교과성적우수자 50명
명덕외고일반전형(292명)내신(교과 120+비교과 40)+영어듣기(50)+구술면접(50), 내신 실질반영률 30%
특별전형(128명)내신 100% 선발: 24명교과성적우수자 24명, 학교장추천자 48명, 글로벌리더 36명, 영어·전공어우수자 20명
서울외고일반전형(240명)1단계 내신(교과 190+비교과 10)+영어듣기(40)+구술면접(40)으로50% 선발, 2단계 내신(100)+영어듣기(40)+구술면접(40)으로 50% 선발, 내신 실질반영률 32%
특별전형(110명)내신 100% 선발: 25명심화교과성적우수자 25명, 전교과성적우수자 30명, 외국어우수자 10명, 리더십전형 20명, 글로벌전형 25명
이화외고일반전형(109명)내신(240)+영어듣기(50)+구술면접(50), 내신 실질반영률 30%
특별전형(71명)내신 100% 선발: 20명외국어특기자 12명, 성적우수자 50명, 학교장추천자 9명
한영외고일반전형(245명)1단계 내신으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 내신(110)+영어듣기(60)+구술면접(30), 내신 실질반영률 32%
특별전형(105명)내신 100% 선발: 20명학교장추천자 70명, 영어능력우수자 20명, 전문어우수자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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