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일 112신고센터에 상습적으로 장난전화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모(6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일 오전 7시 30분까지 4분 간격으로 휴대전화 94차례, 집 전화 35차례 등 129차례에 걸쳐 부산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건 뒤 “나는 ○○다. 상관 바꿔라”며 욕설과 함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 새벽까지 휴대전화 165차례, 집 전화 36차례 등 201차례나 112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에서 “평소 술만 마시면 112로 장난전화를 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악감정도 없는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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