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고려대-한남대-KAIST, 행정도시 입주 ‘우선권’

  • 입력 2007년 2월 6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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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건설청은 충남 연기-공주의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입주할 대학 및 대학원 협상대상자로 고려대와 한남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건설청 유치대학평가위원회의 심의 결과 대학은 1순위 고려대, 2순위 한남대고 대학원은 KAIST가 1순위로 평가됐다.

건설청은 상반기에 유치 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인데, 협상 내용이 용지 가격 등이어서 현재의 협상 대상자가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제안서를 보면 고려대는 국가경영대학과 문화예술대학 등 5개 대학과 행정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서비스경영대학원 등 7개 대학원을 설치하고 보딩캠퍼스(4년간 기숙학교)를 구축하는 한편 영어공용 국제화 캠퍼스를 조성한다.

한남대는 외국어 전용의 린튼글로벌대학과 국제대학원 등 국제화 교육을 위한 종합적인 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은구 기획조정처장은 “그동안 영국의 옥스퍼드, 미국의 위스콘신, 중국의 칭화대 등 세계 유수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국제화 교육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KAIST는 과학기술 전략 정책을 선도할 핵심 행정가 양성을 목표로 과학기술 전략정책대학원과 부설연구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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