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생활상을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용우(39) 씨가 그동안 수집한 강화도 일대 사진 400여 점 중 50점을 주제별로 전시한다.
1880년대 강화 유적지, 1950∼60년대 강화 시가지 모습, 1960년대 교육현장, 1970년대 생활상을 담은 사진들이다.
주요 사진으로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철거된 강화내성과 강화대교 바로 밑에 있던 진해루의 1880년대 모습, 1979년까지 강화읍에 남아 있었던 1층짜리 옛 강화군청 등이 있다.
또 1970년 강화대교가 개통되기 전 바다구간에선 배에 실려 승객을 나르던 중형버스, 한복 입은 노점상, 1980년 중반에 복개된 강화읍 내 동락천의 옛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 씨는 옛날 사진이 남아 있는 현장을 다시 촬영해 과거와 현재의 변화상을 비교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전시회 이후 강화 옛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한 사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010-3319-8116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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