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완도에 한국수산벤처대학 설립

  • 입력 2007년 2월 21일 06시 51분


전남 완도에 전국 최초로 벤처 수산인을 양성하는 대학이 설립됐다.

완도군은 전남도, 조선대와 함께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내 해양생물연구센터(조감도)에 ‘한국수산벤처대학’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입생 정원은 30명. 만 55세 이하 수산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제한은 없다.

원서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3월 17일까지이며 완도군청 홈페이지(www.wando.go.kr)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e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개강은 3월 31일.

교과과정은 벤처 창업지원, 경영, 마케팅, 수산정책, 현장 연수 등이며 해양수산 관련 기관단체, 학회 등 전문가그룹의 자문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친다.

강사진은 경영 유통 판매 전문가와 대형수산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1년이며 강의는 4월 말 준공되는 해양생물센터 2층 교육실에서 매월 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10시간 동안 진행된다.

현장 교육을 위해 국내 수산업체와 대형수산물 유통시장을 둘러보고 전자상거래시스템, 인터넷 쇼핑물 성공전략 등 정보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전남도와 완도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생산, 유통, 창업, 신기술 등 각종 수산 정보가 제공되며 해외 연수혜택도 주어진다.

한희석 완도군 정책개발팀장은 “과거 생산위주의 수산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수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시킬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완도군청 정책개발팀 061-550-5418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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