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팔공산 공원보호구역 일부 해제

  • 입력 2007년 2월 27일 06시 44분


대구 동구 팔공산 자연공원보호구역 190만 평 가운데 46만 평이 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지역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팔공산 자연공원 일대 집단마을과 농경지 등 공원보호구역 46만 평을 해제하고 나머지 144만 평을 공원구역으로 편입했다.

시는 공원구역으로 편입된 144만 평 중 17만 평에 대해서는 공원집단 시설지구로, 127만 평에 대해서는 공원자연 환경지구로 각각 지정했다.

공원보호구역 해제지역은 팔공산 순환도로 남쪽에 위치한 동구 중대동 택리마을과 도학동 학부, 모고진, 도장골 마을 및 부근 농경지는 물론 진인동 중마을 부근 농경지 등이다.

시는 공원보호구역 해제 지역이 2층 이하 건축만 가능한 자연녹지지역 또는 보전녹지지역으로 난개발 등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등을 수용해 공원보호구역 해제 면적을 당초 21만 평에서 46만 평으로 늘리고 주민 편익 증진과 환경보전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