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택시요금이 평균 13.8% 오른데 이어 이르면 3월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의 요금도 1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기름값 인상으로 경영난이 심하다며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는 15%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전주시는 2월부터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18.38%와 16.99% 올렸으며 장수군도 1월부터 정화조 청소요금을 22% 올렸다.
군산시는 5월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 9.18% 올리기로 결정했으며 김제시도 상반기 안에 상수도 요금을 14.5% 인상할 방침이다.
7월에는 남원시가 하수도 요금 22.9%를, 임실군이 상수도와 쓰레기봉투 요금을 각각 18%와 20%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상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시군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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