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선생의 생가 부근인 내수읍 학평리 일대 군유지(1만3530m²)에 이미 묘지 이전과 함께 터, 진입로, 주차장 조성 등을 끝냈다”며 “올해 5억 원을 추가로 들여 목조 기와 영당과 화장실을 짓는 등 사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한봉수의병장기념사업회(회장 한현구) 등에 따르면 한 의병장은 1907년 군대가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자 의병 봉기를 주도해 4년여간 무장 항일운동을 펼쳤다.
20∼60명의 소규모 부대를 이끌며 유격전을 펼친 선생은 충북 일원은 물론 강원, 경북 등 각지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려 ‘무적(無敵)장군’으로 이름을 떨쳤다. 1919년 3·1운동 당시엔 청주의 만세운동을 이끌었다가 2년여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한민구 수도방위사령관이 선생의 손자.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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