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능공무원' 퇴출시킨다

  • 입력 2007년 3월 2일 14시 44분


서울시는 앞으로 근무 실적이 크게 부진한 사무직 직원들을 일정기간 단순 현장업무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2일 "4월부터 근무태도가 좋지 않거나 업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들을 6개월 동안 담배꽁초 무단투기자 단속, 과속차량 단속, 교통량 조사,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조사 등 단순 현장업무에 투입하는 '현장시정추진단'(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장시정추진단은 직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성실하지 못한 공무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의 하나"로 "국장급 직원들도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되는 공무원들은 6개월 동안의 현장 업무 후 재심사를 통해 복귀 여부가 결정되며 업무 태도가 나아지지 않은 공무원은 직위해제된다.

그러나 시는 실, 국과 시 산하사업소별로 현장시정추진단에서 일할 공무원의 수를 강제 할당하지는 않기로 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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