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뉴타운 개발 예정지 내 다가구주택 1500채씩 9000채를 사들여 저소득층에 임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상 주택은 한남, 천호, 노량진, 아현동 등 2차 뉴타운 지역 12곳 가운데 재개발되지 않은 다가구주택 4000채와 흑석, 신길동 등 3차 뉴타운 지역 10곳의 다가구주택 5000채였다.
그러나 당초 시가 정한 매입비용은 한 채당 7000만 원인데 비해 현재 한남 뉴타운은 평당 2500만∼5500만 원, 아현과 노량진 뉴타운은 평당 1500만∼3000만 원으로 매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뉴타운 지역 대신 다른 지역의 저렴한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에 임대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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