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전남 산업지도가 바뀌었다

  • 입력 2007년 3월 8일 06시 59분


지난 24년간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건설업이며 제조업의 주력업종이 섬유·의복·가죽에서 조립금속·기계장비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전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981∼2005년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변화로 본 광주전남지역 산업구조별 변화상’에 따르면 광주의 사업체 수는 2005년 9만5287개로 1981년(3만2950개)에 비해 6만2337개(189.2%)가 늘었다.

전남은 2005년 12만5074개로 1981년(7만1633개)에 비해 5만3441개(74.6%)가 증가했다.

24년간 광주전남지역에서 업체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건설업.

광주는 1981년 326개에서 2005년 3055개(837.1%)로, 전남은 229개에서 3717개(1523.1%)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종사자 수도 광주가 302.5%, 전남은 825.6%로 각각 늘었다.

다음은 서비스업으로 광주는 1만3319개에서 5만8224개(337.1%)로, 전남은 2만6060개에서 7만2479개(178.1%)로 각각 늘었다. 도소매업은 광주가 1만4362개에서 2만6434개(84.1%)로, 전남은 3만1936개에서 3만6932개(15.6%)로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광주가 4922개에서 7527개로 52.9%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남은 1만2264개에서 1만487개로 14.5% 줄었다.

제조업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1981년 광주의 주력업종이었던 섬유·의복·가죽(48.1%)은 2005년 14.5%로 준 대신 1981년 12.3%였던 조립금속·기계장비가 2005년 38.3%로 늘었다.

전남은 음식료품·담배가 1981년 32.6%에서 2005년 47.9%로 늘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981년 28.7%였던 섬유·의복·가죽이 2005년 7.7%로 감소하고 7.1%이던 조립금속·기계장비가 24년 사이에 17.7%로 늘어 주력업종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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