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 사람/목사안수 받은 시사만화가 임청산교수

  • 입력 2007년 3월 8일 06시 59분


만화가와 시사만화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공주대 만화학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임청산 교수(65)가 ‘문화예술 선교사’로 거듭난다.

1950년대 애니메이션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만화 작가로 시작해 언론사 시사만화 작가와 현역 만화가로 활동해 온 그는 3일 이화여대 대학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의 오랄로봇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그는 1990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공주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초대 주임교수로 발탁됐다.

인기만화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씨, ‘엽기토끼’ 캐릭터를 개발한 김재인 씨 등과 함께 만화계를 이끌며 1993년부터 매년 대전국제만화영상전을 열어 왔다.

임 교수는 6월 정년퇴임한 뒤 대전에 세계문화예술선교센터를 설립할 예정.

그는 “만화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공용어”라며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한 문화적 선교 활동에 여생을 바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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