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문열어

  • 입력 2007년 3월 8일 06시 59분


6·25전쟁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이 최근 강원 춘천시 근화동 의암호 옆에 문을 열었다.

이 기념관은 연면적 530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에 11억 원이 들었다.

1층 참전기념 전시실 및 다목적실에는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참전 과정 기록과 참전 당시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사용했던 각종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2층 풍물전시실과 교류전시실에는 에티오피아의 역사 문화 종교 생활풍습과 그동안 춘천시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와 벌였던 교류활동 내용 등 79종 218점이 전시됐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6037명의 군인이 참전했다. 휴전 후에도 1965년 3월 1일까지 주둔하며 전후 복구 활동 등 많은 대민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 같은 인연으로 춘천시와 아디스아바바 시는 2004년 5월 자매도시로 결연했다.

춘천시는 그동안 컴퓨터 1020대와 소방차 40대를 지원하는 등 상호 교류 활동을 펼쳐 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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