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옥련동 산2의 1 송도석산 일대 4만5000여 평을 근린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송도석산을 공원으로 조성하려면 현재 유원지로 지정된 해당 터의 용도를 공원으로 바꿔야 한다.
송도석산은 최근 민간사업자가 이곳에 48층 규모의 초고층 호텔과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해 개발 방향을 놓고 논란을 빚었다.
시는 계획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도 했으나 호텔을 건립할 경우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고, 석산을 발파하는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이 반대할 것으로 우려해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송도석산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토지 보상에만 500억 원이 들어가는 등 1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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