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은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나무를 지키고 가꾸는 것으로 산림 보호와 국토 경관에도 기여하는 좋은 장묘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수목장이 오히려 산림 훼손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장묘업자들이 유가족의 성묘 장소를 만들기 위해 나무 주변의 숲을 마구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친환경적인 장묘제도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개인 소유라도 매장이나 비석 설치 등을 규제할 수 있게 법을 고치고, 국민도 수목장 본래의 취지를 살려 함부로 주변을 훼손하는 일은 삼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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