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1600여 년 전 영암에서 태어나 천자문과 논어 등을 일본에 전해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군과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국내외 인사 1000명을 선정하고 천자문 한 자씩을 배정했다.
선정된 국내 인사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16개 광역시도지사, 시군구청장, 대학총장, 서예협회장, 한일문화친선협회장, 영암군 기관단체장, 역대 왕인상 수상자 등 900명이다.
해외 인사는 일본 히라카타(枚方) 시장, 일한친선협회장, 미국 일본 중국에 있는 영암군 해외 홍보대사 등 100명이다.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1년째 개최되는 왕인문화축제는 31일부터 4일간 군서면 왕인박사 유적지 일대에서 ‘왕인의 숨결, 상생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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