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장학금은 학생들의 성적이 아닌 실제 가정형편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서울시가 2004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선발 과정은 각 학교장이 담임교사의 의견을 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해 자치구에 추천하면, 자치구에서는 해당 학생의 다른 장학금 수혜 여부, 재산상태 등을 파악해 서울시에 보낸다.
`하이서울 장학위원회'가 각 자치구에서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심의, 다음달 13일까지 지원대상 학생을 결정하게 된다.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인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이 지원 대상이 되며, 1인당 연간 평균 지급액은 177만2400원(분기별 44만31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2% 늘어났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전액을 매 분기별로 지급받게 되며, 강남수능 인터넷 강의 무료수강, 논술 인터넷 강의 무료수강,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이서울 장학금은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에서 2004년부터 매년 100억 원씩 기탁해 조성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