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前의원 음주운전 입건

  • 입력 2007년 3월 12일 02시 59분


서울 성북경찰서는 11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새천년민주당 15, 16대 의원을 지낸 설훈(54·사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시경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혈중알코올농도 0.111%)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설 전 의원은 “측정 수치를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해 인근 병원에서 음주측정을 위한 혈액을 채취했으며 결과는 보름 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이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맞는 것으로 확정되면 설 전 의원은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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