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만성 교통정체 현상을 빚는 도내 5개 교통축 526개 지점에 올해 733억 원을 투입해 교통 혼잡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5개 축은 △1축 의정부시 장암동∼연천군 신서면 대광리(65km) △2축 의정부시 장암동∼포천시 영북면 자일리(58km) △3축 고양시 행주대교 북단∼남양주시 팔당대교 남북단(71km) △4축 성남시 성남동 여수 나들목∼이천시 장호원읍(67km) △5축 수원시 권선동∼평택시 팽성읍(48km) 등 총 309km에 이른다.
도는 5개 축에서 526개의 주요 개선 지점을 선정했으며 이 중 혼잡 정도가 심각한 17개 지점에 대해 6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올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2200억 원을 들여 나머지 15개 축의 주요 교통혼잡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도내 31개 시군 주요 교통축을 대상으로 시군∼경기도청(수원), 시군∼서울 도심까지의 통행 시간을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교통개선 대상축과 축별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설계비 전액을 도비로 충당하고 공사비는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부담하되 재정형편을 고려해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승용차 기준으로 출근시간에 서울 도심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시군이 31개 시군 중 18개 시군이었다”며 “간단한 교차로 신호체계와 선형 변경만으로도 도내 차량통행속도가 30%가량 빨라지고 교통사고 발생률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경기도내 우선 개선지점 17개소 | ||
우선 개선지점 | 해당시군 | 비고 |
팔당대교 주변 | 남양주시 하남시 | |
퇴계원 나들목 주변 | 구리시 | |
축석고개 | 포천시 | 국도 43호선 |
녹양역 사거리 | 의정부시 | 국도 3호선 |
병점역 주변 | 수원시 | 국도 1호선 |
주내역∼ 비석 사거리 | 양주시 | 국도 3호선 |
의정부 나들목 | 의정부시 | |
백병원앞 사거리 | 의정부시 | 국도 43호선 |
수원터미널∼ 비행장 사거리 | 수원시 | 국도 1호선 |
신 장지 사거리 | 광주시 | 국도 3호선 |
동일냉장앞 삼거리 | 이천시 | 국도 3호선 |
대진대앞 삼거리 | 포천시 | 국도 43호선 |
306보충대앞 삼거리 | 의정부시 | 국도 43호선 |
중원 나들목 | 성남시 | 국도 3호선 |
양정동 사거리 | 남양주시 | 국도 46호선 |
금곡역앞 삼거리 | 남양주시 | 국도 46호선 |
목화예식장앞 삼거리 | 남양주시 | 국도 46호선 |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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