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우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용계은행나무 2세’ 묘목 600그루를 일반시민에게 1인당 3그루씩 선착순으로 무상 분양하고 지역의 기관단체에도 500그루를 보급하기로 했다.
시민에 대한 분양신청은 20일까지 접수한다.
또 다음 달 4일 낙동강 둔치에서 열릴 ‘시민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도 1200그루를 나누어 주는 등 이 묘목 총 2300그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자원의 보호 육성과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이 묘목 100그루 정도는 키 2m 이상으로 키워 자매도시와 출향인사 등에게 분양하기로 했다.
수령 700년으로 추정되는 용계은행나무(안동시 길안면 용계리)는 임하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처했으나 3년 동안 사업비 11억 원 이상을 들여 15m 높이로 흙을 쌓아 들어올리는 공사 끝에 보존됐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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