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이대도 정시 절반 수능만으로 선발

  • 입력 2007년 3월 15일 03시 07분


건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는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안을 14일 발표했다.

이들 대학도 정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우선 선발 전형이나 학교생활기록부로만 뽑는 학업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건국대=서울캠퍼스는 전체 정원의 32%를 수능으로 선발한다. 391명을 뽑는 2학기 수시 일반전형은 ‘학생부 50%+논술 50%’로 전형한다.

1279명을 선발하는 정시 ‘다’군은 수능만으로, 1010명을 모집하는 ‘나’군은 ‘학생부 50%+수능 40%+논술 10%’로 뽑는다.

▽성균관대=정시 정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1학기 수시를 폐지하는 대신 정시 ‘나’군을 신설했다. 수시 2-Ⅰ전형에선 모집인원(1000명) 중 최대 50%를 학생부만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외국어고, 국제고 출신자와 어학 능력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리더전형’과 ‘글로벌경영전형’을 신설했다. 과학고 동일계 전형인 ‘장영실전형’ 인원을 30명에서 100명으로 늘렸다. 글로벌경영전형(70명)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며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한다.

▽이화여대=인문계 자연계열 모두 정시 인원의 절반을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2학기 수시에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학업우수자 전형Ⅰ(250명)은 지정된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1등급이면서 전 영역이 4등급 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80%+비교과 10%+학업계획서 10%’로 전형한다.

▽인하대=정시 ‘가’군은 수능으로 100%를, ‘다’군은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2-2학기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의 10% 안팎을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중앙대=정시 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50%+수능 40%+논술 10%’로 전형한다. 2-1학기 수시는 모집정원의 40%를 ‘학생부 50%+논술 50%’로, 2-2학기 수시에선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60%+논술 40%’로 선발한다.

▽한양대=정시 ‘가’군은 수능만으로 50%까지 선발하고 ‘나’군과 ‘다’군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수시에 학업우수자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신설했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70%+논술 30%’로, 지역균형선발은 ‘학생부 50%+논술 50%’로 전형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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