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적인 야간 자율학습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산지역 고교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오후 9∼10시 야간 자율학습을 강행하고 있으며, 일부 고교는 성적 우수학생을 따로 모아 오후 11시까지 자율학습을 시키고 있다. 또 학부모나 학생이 원하면 자율학습에서 제외시켜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학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제적인 자율학습 폐지는 설동근 교육감의 선거 공약”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선택권을 누릴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자율학습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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