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경쟁도시 델리가 참가 선수단의 항공료와 숙박비를 모두 제공하겠다며 파격적인 금전 공세에 나선 데 맞선 것.
시는 최근 2014 아시아경기대회유치위원회가 스포츠 약소국을 지원하는 ‘드림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0억 원을 들여 스포츠 약소국의 청소년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이다.
시는 인천이 개최도시로 확정되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4개국 가운데 그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한 30여 국가를 올해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체육 기자재와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아카데미센터 등을 운영하고, 스포츠 지도자를 파견해 청소년 유망주를 양성한다.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금은 지난해 시 금고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개최도시로 확정될 경우 기부하기로 약속한 130억 원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정부에 보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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