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의 담임인 이모(58)교사는 이날 "박군 소식에 너무 놀랍고 가슴이 떨린다"면서 "학기초여서 아이들이 서로 사귀는 기간이었는데 박군은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려고 했고 성격도 밝고 명랑했다"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박군은 인사성이 바르고 2학년 첫 받아쓰기 시험에서 100점을 받은 데다 글씨도 잘써 몇 번이나 칭찬을 해주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교사도 "박군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 학생이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학교측은 박군 소식을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알리면 너무 충격적일 것이라고 판단해 수업이 끝난 뒤 박군 소식을 알려주고 애도시간을 가진 뒤 등하교길 등에 대한 특별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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