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송민순 외교부 장관, 한국외대 박철 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부터 6개월간 재외공관에서 근무할 한국외대 학생 16명(대학원생 6명 포함)을 '제1기 재외공관인턴'으로 임명했다.
인턴 16명은 대학 학점, 해당국가 언어능력을 기준으로 한국외대 각 전공어 학과장 추천을 통해 선발됐으며 외교통상부에서 기초소양 교육을 받은 뒤 3월 말 '관용여권'을 갖고 해당국가로 떠난다.
파견 국가는 그리스, 러시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 10곳과 말레이시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6곳이다. 인턴들은 해당 공관에서 민원업무, 협상미팅과 같은 외교 실무를 보조한다.
이번 약정은 반기문 전 외교부 장관 시절부터 추진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6개월 뒤 공관장 등의 의견을 들어 인턴십을 다른 대학으로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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