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관(官·충북도)-산(産·농협충북지역본부)-민(民·충북실업극복연대)이 힘을 합친 결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노동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2010년까지 3년간 36억7800만 원을 들여 258명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올해에는 충북도가 9100만 원(여성희망일터 사업비), 농협이 1억8400만 원(주민 홍보 및 행사 지원비), 실업극복연대가 7800만 원, 노동부가 8억73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올해 생기는 일자리는 △방과 후 아동보육사업 30명 △경로당 복지 프로그램 운영자 30명 △중증 환자 도우미 사업 26명 등 모두 86명.
이 일자리는 충북도가 지난해 선발한 여성 인턴들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달까지 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한 달간 교육을 시킨 뒤 다음 달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인턴제를 통해 선발한 여성 자원을 관리하고 농협은 이들 사업에 대한 홍보와 시설 지원 역할을 하게 되며 실업극복연대는 일자리에 투입된 여성들의 업무 실태 등을 담당한다.
충북도 여성정책과 고승애 씨는 “이번 ‘희망 UP, 행복 UP’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여성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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