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 공급라인 가운데 조천, 남원, 애월, 구좌정수장 등 4개 정수장의 물을 올 상반기 안에 지하수 인증하고 건설 중인 2단계 광역상수도의 금악, 서광, 장전, 회수 정수장은 내년 6월까지 지하수 인증을 추진한다.
지하수 인증은 상수도 원수의 수질이 먹는 물 기준에 해당하고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한 정수장은 여과시설 설치를 면제하도록 하는 것.
제주도는 지난해 3월부터 정수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국수자원공사 수돗물분석연구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이 나오지 않았고 먹는 물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지하수 인증을 받으면 정수장 1곳당 70억 원의 여과시설 설치 예산이 절감된다.
제주도 장철 수자원본부장은 “깨끗한 지하수에 여과시설을 하거나 약품을 첨가하면 오히려 오염우려가 있다”며 “관련 서류와 검사 결과 등을 갖춰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지하수 인증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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