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하루에 가락시장을 드나드는 인원은 약 12만 명, 차량은 4만 대에 이른다”며 “하루 가능 처리물량(4680t)보다 처리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도로와 주차문제가 발생해 해결책을 찾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는 우선 가락시장 주요도로인 중앙로와 동편로의 무단 주차차량을 정비한 뒤 차선과 표지판을 새로 만들어 차량 2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고객 전용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입주상인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해 3회 이상 적발되는 경우 차량 등록을 해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계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4월부터 고객의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 현 주차건물동이 수용할 수 있는 2000대 수준으로 입주상인의 정기권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 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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