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후원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이달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결정될 예정.
오 시장은 26일에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전남 여수시를 방문해 김재철 유치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과 유치 후원 협정을 맺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강원도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후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추진 중인 인천시까지 후원 협약을 맺는다면 올해 유치 여부가 판가름 나는 4대 국제 스포츠·박람회 이벤트 전체의 공식 후원자가 된다”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제 빅 이벤트가 국내로 유치되면 한국의 관문인 서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유치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협정을 맺은 국내 도시가 국제 이벤트의 개최도시로 결정될 수 있도록 홍보매체(방송, 거리전광판, 지하철광고, 인터넷)를 통해 지원하고, 직간접적인 스포츠외교를 펼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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