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대학 동기인 장씨 등과 함께 2002년 초 이적단체인 `일심회'를 구성한 뒤 2004년 7월 장씨의 주선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정치권 및 군 관련 동향을 파악하라는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2005년 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국내외 정치ㆍ군사 부문 정세와 개성공단 진출 업체 노무 관련 자료 등의 국가기밀을 수집해 장씨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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