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어선 뒤집혀 4명 사망 5명 실종

  • 입력 2007년 3월 24일 03시 01분


야간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선이 뒤집혀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23일 오전 1시 10분경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 서남쪽 4.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 선적 59t급 중형 기선저인망 어선인 제102해승호(선장 김원진·37)가 갑자기 전복됐다.

이 사고로 선장 김 씨와 항해사 김신욱(49), 조기장 김청수(35), 선원 정순태(46) 씨 등 4명이 숨지고 갑판장 노해성(37) 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다우르(36) 씨 등 5명은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선원 토토(32) 씨는 함께 조업 중이던 어선에 구조됐다. 사고 당시 102해승호는 전날 오후 4시 통영 동호항을 출항한 101해승호와 쌍끌이 조업을 하고 있었다.

통영=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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