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가장해 호텔에 잠입한 이들은 FTA협상단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협상장인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올 때를 노려 시위를 벌였으며 실제 리처드 크라우더 USTR 농업담당 수석협상관 등이 현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5분도 안돼 경찰에 연행된 범국본 회원들은 경찰차에 태워질 때까지 "우리경제 말아먹는 FTA중단하라. 국민투표 실시하라", "국민 동의 없는 FTA협상 즉각 중단하라"고 외치며 전단지를 뿌렸다.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된 이들은 현재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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