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치안센터서 분신… 경찰관도 화상

  • 입력 2007년 3월 27일 16시 53분


27일 오전 10시20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 소원치안센터 안에서 주민 이모(43.태안군 소원면)씨가 분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씨는 이날 치안센터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소란을 피우다 이 치안센터 센터장 이모(56.경위)씨가 제지하자 갑자기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댕겼다.

이 과정에서 치안센터장 이씨도 이씨의 옷 등에 붙은 불을 끄려다 양손에 큰 화상을 입어 치료중이다.

서산경찰서 관계자는 "마약류단속에 적발, 치료감호를 두 차례나 받는 등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있었던 점 등을 볼 때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가 보고있다"며 "정확한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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