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수연봉제 도입 등을 담은 혁신적 대학 발전전략 '108프로젝트'를 발표한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27일 "신(新)직원인사시스템을 적용해 역량과 성과를 중심으로 직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동국대는 그동안 실장(3급), 부장급(4급) 직원들에게만 주던 팀장 보직을 과장급(5급) 직원들에게도 열어 줌으로써 과장급에서만 15명의 팀장을 대거 발탁했다. 이로 인해 고위직급(2∼4급) 직원 가운데 10명은 팀원으로 지위가 내려갔고, 팀장의 평균 연령대는 5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으로 젊어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새로운 직원인사제도에 따라 앞으로도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실적'을 기본으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상급자, 동료, 하급자가 360도에서 개인을 다면 평가하는 능력평가 제도와 행정기관평가에 개인실적평가를 더해 개인의 성과를 따지는 실적평가 제도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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