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2005년 7월 60억 원을 들여 삼산2동 451-1 930여 평에 착공한 역사박물관을 최근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924평)로 부평에서 출토된 유물과 향토사료 1600여 점을 전시한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평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 준다.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서쪽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이자 드넓은 부평 평야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농경문화를 꽃피웠던 지역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부평역사실 입구 바닥에는 조선 후기 경기도의 지도가 깔리고 당시 부평지역의 관청과 촌락을 재현한 미니어처가 들어선다.
또 이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 유물과 조선시대 관청이었던 부평도호부청사와 부평향교 유물 등을 전시한다.
개항 이후 들어선 부평수리조합과 자동차공장, 미군부대 등의 관련 사료를 통해 근대기 부평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야외전시 체험장에는 19세기 전통 농가를 복원했으며 세시풍속 및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을 맞아 ‘시간이 멈춘 종묘 사진전’이 열린다. 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500원, 어린이 200원. 032-515-647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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