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날아오르는 창의사고력]수학아! 네 자리는 바로…

  • 입력 2007년 4월 3일 03시 01분


수학은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며 과학, 공학, 경제학, 의학 등 모든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모든 학문의 근간을 이룬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토록 나무랄 데 없는 수학에 대해 위기를 느끼는 시각도 있다. 무턱대고 공식을 외우고, 기계적으로 문제를 반복 풀이하기를 강요하는 현재의 입시교육 아래서는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나 열의를 갖기를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학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학이 현실성 없는 추상성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바꿔줘야 한다. 살아 숨 쉬는 수학, 실생활에 사용되는 수학적 요소를 찾아내 교육의 도구로 삼는다면 학생들도 따분하고 틀에 박힌 수학에서 해방되어 수학을 친밀하고 실용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가령, ‘경영자가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산출량을 얼마로 결정할 것인가?’ ‘보험회사는 어떤 고객을 보험에 가입시키는 것이 유리한가?’ ‘은행에서는 어떤 고객에게 대출해 주는 것이 유리한가?’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보면 어떨까. 학생들은 학습 의욕이 고취되고 학습 동기가 유발되어 자연히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학학습이 된다면, 수학이 미래사회 창조적 지식의 밑바탕이 될 창의사고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김형진 영재사관학원·수학영재만들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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