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창원터널’ 건설이 포함된 이 지방도는 창원터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부산신항만의 물류수송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규모와 노선=창원시 완암동과 부산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65km로 왕복 4차로이며 사업비는 3796억 원으로 추정된다. 보상비 867억 원은 도로가 지나가는 부산시와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에서 분담한다.
노선은 완암 나들목∼안민 나들목∼제2창원터널∼대청 나들목∼율하 나들목∼생곡 나들목으로 이어진다.
민간자본이 참여해 건설하고 이 업체가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방식(BTO)’이다.
이 도로에는 터널 5개와 교량 14개, 인터체인지 6개, 영업소 2개가 들어선다.
▽일정과 효과=경남도는 7월 말까지 민간투자자의 제안서를 받아 업체를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연말 착공한다. 2012년 완공 예정. 기존 창원터널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2창원터널 구간인 안민 나들목∼대청 나들목까지 5km는 2010년 개통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창원, 마산과 김해, 부산지역의 이동시간이 현행 1시간 2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며 교통 혼잡비용도 크게 줄어든다. 전체 구간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20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쪽에서 창원을 지나 통영과 거제지역으로 가는 차량들도 이 도로를 거쳐 2008년 완공 예정인 마창대교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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