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상효동에 조성되고 있는 ㈜웰니스우리들리조트의 돈내코골프장은 의료와 레저를 결합한 제주지역 최초의 골프장.
이 리조트는 125만 m² 규모로 골프장은 내년 6월 개장 예정. 100병상 규모의 메디컬센터와 갤러리, 콘도미니엄 등이 내년 말 완공되면 병원과 골프장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건강검진을 받는 내방객이나 입원 환자 가족 등이 골프를 즐기거나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건설되고 있는 ㈜제이에스개발의 ‘테디밸리 골프장’은 채석작업으로 황폐해진 곳에 생태계를 복원해 녹색잔디가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38만 m²에 이르는 채석장에 흙을 쌓고 잔디와 나무를 심어 인근 곶자왈(용암지대에 나무 등이 자연숲을 이룬 곳)의 동식물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이 골프장의 또 다른 묘미는 ‘18홀+α’. 18홀을 마치고 내방객이 원하면 한 홀을 추가로 라운드할 수 있다. 추가 라운드 수익금은 전액 제주 지역을 위한 기부금으로 쓰인다.
골프장 전체면적은 105만4620m²로 호텔(80실), 테니스 코트, 곶자왈 체험 산책로 등을 갖추고 9월 개장할 예정. 국내 최초로 페어웨이를 여름철에 강한 ‘버뮤다’ 잔디로 조성한다.
제주도 김방훈 도시건설본부장은 “단순히 골프만을 위한 골프장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가격 차별화와 함께 다양한 자연환경 및 체험 시설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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