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5년내 5개 분야 세계 10위권으로"

  • 입력 2007년 4월 4일 19시 13분


연세대는 한국학과 화학, 천문우주, 나노메디컬 등 12개 분야를 선정하고 이들 사업 분야에 5년 동안 직접투자 20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이상 투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연세대 박진배 연구처장은 이 대학 알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세계 10위권에 근접한 학문분야 12개를 선정해 2012년까지 세계 10위권 이내로 진입시키겠다"면서 이 계획을 발표했다.

선정된 연구 분야는 화학, 천문우주, 나노메디컬, 물리, 의생명, 신소재, 전기전자, 기계, 대사질환, 나노메디컬, 노화과학, 의공학 12개 분야다.

박 처장은 "선정된 분야에 집중 투자해 12개 후보 분야 가운데 5개가 1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는 특정 분야를 선정해 학교가 집중 투자하는 것은 한국 대학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이 200여 편이고 피인용 횟수가 3500회인 김동호 교수가 이끄는 화학 분야는 현재 세계 15위권이며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이영욱 교수의 천문우주 분야 또한 세계 15~20위원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5년 이내 5개 연구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겠다는 '글로벌 5-5-10계획'은 정창영 총장이 연세대 창립 120주년인 2005년에 역점 사업으로 발표했다.

최우열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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