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가고 있다. 헌수를 하겠다거나 별도의 공원을 조성해 기부하겠다는 시민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내 나무나 가족, 연인의 나무를 심고 싶을 때에는 시청이나 구청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시·구청은 희망자에게 나무 심을 장소와 나무 종류를 알선하고 심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 심은 뒤엔 나무에 참가자의 명패를 달아 함께 관리한다.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심을 수 있다.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녹지를 조성한 후 기부할 수도 있다. 시·구청과 협의해 대상지를 확보한 후 나무를 심어 기부하면 된다.
대전조경사회(회장 남관우)가 서구 월평동 갑천대교 사거리 은평공원 녹지대에 헌수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 이 같은 사례다. 대전조경사회는 3일 이곳 1980m²에 수령 50년 안팎의 소나무 20그루와 화목류 1000그루 등 2억 원 상당의 고급 수목을 심었다. 이름은 ‘대전조경사회 헌수동산’으로 지었다.
문의 △대전시청 600-3631∼4 △동구 250-1164 △중구 606-6590 △서구 611-6261 △유성구 611-2459 △대덕구 608-6413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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