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겨울축제 수익 쏠쏠하네

  • 입력 2007년 4월 6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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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겨울축제가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강원지역의 겨울철 관광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2월에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등 5대 겨울축제에 총 328만 명이 찾아왔다.

축제별로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125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제 빙어축제 109만 명, 태백산 눈축제 41만 명, 고성 명태축제 35만 명, 대관령 눈꽃축제 18만 명 등이다.

이들 겨울축제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산천어 축제가 550억 원, 인제 빙어축제 172억 원, 태백산 눈축제 82억 원, 대관령 눈꽃축제 108억 원, 고성 명태축제 35억 원 모두 947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도내 겨울축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은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수요가 늘고 지역축제가 가족 단위 관광의 대안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차별화된 지역관광 브랜드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언론과 대중매체를 이용해 효율적인 홍보를 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관광객이 2005년 240만 명, 2006년 291만 명에서 올해는 328만 명으로 계속 늘어 도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도내 주요 겨울축제 관광객 1인당 평균 경제적 효과는 2만5100원(올해는 2만8900원)으로 전국 주요 문화관광축제의 3만8200원보다 낮아 수익 증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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