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강서-김해 선천 신도시 건설 본격화

  • 입력 2007년 4월 9일 06시 36분


부산 강서신도시와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천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강서신도시=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강서신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제안한 49만9000m² 규모의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경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사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부산권 발전의 핵심 사업인 강서신도시는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한국토지공사가 2013년까지 3조 원을 들여 조성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1만6586가구, 단독주택 2714가구 등 1만9300가구가 들어서며 5만7900명을 수용한다. 인구밀도는 ha당 118명으로 수도권인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ha당 200명)보다 낮아 저밀도 친환경도시로 건설된다.

경남 양산∼김해∼진해로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한 강서신도시는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서부산권의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천신도시=김해시 외동과 풍유동, 주촌면 일대 132만 m²에 들어설 예정인 선천신도시도 2012년 완공 목표로 사업이 시작된다.

이 지역 토지 소유자 680명으로 이뤄진 주촌·선천지구조합은 지난달 경남도에서 신도시 사업을 인가받아 다음 달 초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25만6650m², 단독주택 43만6664m², 준주거용지 14만355m², 상업용지 3만8890m², 공공청사 용지 1500m² 규모로 조성되며 6640가구 2만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근린체육공원과 어린이공원 5곳 4만3752m², 녹지와 도로 33만330m²도 확보했다.

선천신도시는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서김해 나들목, 국도14호선 우회도로 주촌 나들목 등이 있는 데다 주촌면 망덕리와 농소리 일대에 주촌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경쟁력 있는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