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2335건의 크고 작은 산불을 분석한 결과 41.4%인 967건이 오후 2∼4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월에 발생한 산불은 681건으로 전체의 29.2%.
이 기간에 발생한 산불 피해면적은 연간 피해면적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산불이 4월에 집중됐다.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산과 들로 나들이를 가는 상춘객이 증가하고, 청명과 한식을 전후해 성묘객의 입산이 늘기 때문이다.
또 본격적인 영농 시기를 맞아 논밭두렁 태우기와 비닐 등 농산 폐기물 태우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15일까지를 ‘산불 총력 대응기간’으로 정했다.
산림청 이현복 산불방지팀장은 “수백 년 동안 자란 나무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특히 4월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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