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북을 중심으로 발전한 불교와 유학, 동학, 새마을운동 등 4개 분야를 ‘경북학’의 뼈대로 삼아 전문가들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상권(502쪽) 불교 편의 경우 김형수 국학진흥원 연구원과 남동신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 등 8명이 △경북에서 불교의 수용과 전개 △신라의 유식(唯識)과 화엄학 △고려와 조선시대의 불교 등을 다뤘다.
또 유학 편은 이동희 계명대 철학과 교수와 김종석 국학진흥원 수석연구원 등 10명이 △주자학, 퇴계학, 예학, 조선 후기 경북유학계의 사상 △일제강점기 유학자들의 항일운동 등을 기술했다.
하권(405쪽)의 동학 편에서는 윤석산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이욱 국학진흥원 연구원 등 9명이 △경북에서 동학세력의 확장과 동학농민운동 △일제강점기 천도교의 민족운동, 상주의 동학활동 등을 살폈다.
마지막으로 새마을운동 편은 김규원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미영 국학진흥원 연구원 등 8명이 △새마을운동 발원지로서 경북정신문화의 특징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 등을 정리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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