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비즈몬은 직장인 8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직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40.7%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응답자의 9.7%는 “현재 이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희망하지 않는 직장인 중에서도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면 이직하겠다”는 응답이 47.1%로 나타났다.
근로 의욕이 낮을수록 회사를 옮기고 싶어 하는 욕구가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을 ‘매우 의욕적’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 가운데 이직을 원하는 비율은 23.9%였다. 하지만 근로 의욕이 ‘보통’인 경우 39.0%, 근로 의욕이 ‘저하’된 경우 71.1%로 근로 의욕이 낮을수록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 의욕을 높이는 요인(복수응답 허용)으로는 ‘높은 업무성취도’(72.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발전적인 기업의 미래비전’(58.5%), ‘업무 향상을 위한 만족스러운 지원제도’(42.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직원의 자기계발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 지원’(39.0%), ‘연봉 인상’(39.0%), ‘기업 최고경영자의 신뢰도 향상’(37.3%), ‘승진’(28.0%) 등을 꼽은 응답도 있었다.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복수응답 허용)으로는 ‘기업의 불투명한 미래비전’(61.9%) 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업 최고경영자의 신뢰도 하락’(58.5%), ‘낮은 업무 성취도’(54.2%)를 꼽은 응답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향상을 위한 불충분한 지원제도’(44.1%), ‘업무 이외의 일에 대한 관심’(37.3%), ‘연봉 동결·하락’(33.9%) 등의 순이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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