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차례에 걸친 점검과 리허설 등을 통해 실사단을 감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 중앙유치위, 전남도, 여수시, 여수시유치준비위 등 관련 기관들이 한마음이 돼 실사 준비에 꼬박 4개월을 매달렸다.
특히 여수시는 1월부터 실사가 끝나는 날까지 토 일요일 없이 전 직원이 나와 비상근무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시민들도 공무원들의 노력에 부합하듯 `닦고, 쓸고, 줍고'가 일상화가 돼 버렸다.
이번 실사에서 여수 시민들이 보여준 열의는 가히 `기록적'이다.
여수시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5만여 인파가 실사단을 맞았고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여수 엑스포'를 외쳤다.
2010년 실패의 아픔을 겪은 시민들은 하나같이 "그때 이랬더라면.."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번 실사에 전 시민이 `올인'했다.
대통령이 참석한 함상 리셉션은 한국 정부의 유치 의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Good Idea'로 만약 박람회 유치에 성공될 경우 오래도록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첨단 정보기술(IT)기술과 접목된 프리젠테이션과 불꽃 축제도 여수를 보여주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윤복 중앙유치위 사무총장은 "시민행사는 압권이었고 프리젠테이션도 충실히 답변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제 경쟁국 실사와 오는 6월 열리는 BIE 총회에 대비해야 할 것이고 대외 교섭 활동도 좀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용 중앙유치위 상임부위원장은 "서류 및 현장 방문 실사 모두 잘 됐다"며 "이후에는 중앙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실천적 집행이 필요하며 현지에서는 엑스포 4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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