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본보가 이날 A1면에 탈북 청소년 최향(14·여) 최혁(12) 남매와 최향미(17) 양이 라오스의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한 데 대해 “탈북자들의 안전과 관련국 정부의 처지를 감안해 탈북자들의 동향과 관련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정부는 각종 채널을 통해 탈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 관련국 정부와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탈북자들이 안전하고 하루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탈북자들이 어려운 지경에 빠질 경우 초기 단계부터 관련 정보를 입수하여 신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댓글 0